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 마지막 주자 박지원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결승에서 마지막 주자 박지원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민정 등 혼성 2000m 계주
중 임효준 넘어져 선두 탈환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혼성 2000m 계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날 최민정·김길리·박지원·김태성 선수로 구성된 한국 쇼트트랙 혼성 대표팀은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혼성 2000m 결선에서 2분41초52를 기록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혼성 계주 종목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 정식종목으로 도입됐으며, 선수단은 쇼트트랙에 걸린 9개의 금메달을 모두 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결승전은 한국과 일본·중국·카자흐스탄과 레이스를 펼쳤다. 한국은 첫 주자 최민정부터 선두로 치고 나갔고, 김길리·박지원·김태성 선수가 레이스를 이끌었다. 경기 중반 최민정이 터치 과정서 중국에 선두를 내줬지만, 김길리와 김태성이 중국과의 레이스를 이어가며 선두권을 유지했다. 특히 마지막 주자인 중국의 린샤오쥔(임효준)이 넘어지면서 한국이 선두를 탈환했다.

한국 쇼트트랙은 11시 28분부터 남녀 1500m 준결선과 결선, 남녀 500m 준준결선, 준결선, 결선 등의 일정을 이어간다.

정철순 기자
정철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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