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8일 오후 동대구역 박정희광장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주최 국가비상기도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8일 오후 동대구역 박정희광장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주최 국가비상기도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보수 진영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 씨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기각에 대한 바람을 다시금 내비쳤다.

전 씨는 9일 오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추운 날씨에도 대구 집회에 함께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함께한 이 순간들이 더 나은 변화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멀리서도 가까이서도 마음을 모아준 여러분 덕분에 탄핵이 기각되리라 믿는다"며 "여러분의 열정과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전날 전 씨는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대구 동대구역 박정희광장에서 주최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연사로 나서 "비상계엄 직후의 10%였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60여 일 간에 탄핵 정국 속에서 40%, 50%를 넘겼고 오늘이 지나면 지지율은 60%를 넘을 것"이라며 "이것은 거대 야당이 입법 폭주와 무려 29차례 탄핵, 또 일방적인 정부 예산 삭감을 통한 행정부를 마비시키고 나라가 망하든지 말든지 오직 자신들의 권력 욕심 뿐이라는 것을 모든 국민들이 알아버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구 집회에는 경찰 추산 5만2000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전 씨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세이브코리아가 광주 금남로에서 주최하는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도 참석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해당 집회에 약 1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예린 기자
이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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