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도 잠정실적 공시
전년비 영업이익 5.1%↑
당기순이익은 6.0% 성장
발전·송전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사장 김홍연)가 창사 이래 지난해 최대 매출액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도 최대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전KPS가 공시한 2024년도 잠정실적에 따르면 연결 손익계산서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1조 5571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5.1% 늘어난 2095억 원, 당기순이익은 6.0% 증가한 1724억 원으로 이 같은 수치 역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한전KPS 측은 이 같은 실적에 관해 "국내외 사업수주 확대와 인공지능(AI)·로봇·3D프린팅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제고, 원가절감 및 재정건전화 노력의 산물"이라며 "지속가능한 재무성과를 거두기 위한 전략목표를 세우고 세부 추진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고 밝혔다. 실제 한전KPS는 지난해 사업 수주확대를 위해 전담반(TF)을 구성하고, 실시간 수주현안 및 매출현황 모니터링 등을 통해 최신 복합설비인 대구·청주 열병합발전소 경상정비공사 및 신한울 2호기 원자력 경상정비공사, 긴급복구용역 등을 신규 수주·수행해 연간 매출 규모를 키웠다. 생산성 측면에서는 △AI를 활용한 정비로봇·고장진단 프로그램 △3D프린팅 기술 기반 단종 혹은 맞춤 부품 제조 △가상현실(VR) 기반 원격 정비 등 첨단기술 등을 활용한 결과 1인당 노동생산성이 전년 대비 6.8% 향상된 1억 6500만 원으로 확대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전KPS 측은 "이와 더불어 지난해 5월 전사 재무성과 컨트롤 타워인 ‘지속가능 재무성과 창출 TF’를 발족해 표준원가모델 구축 등 5개년 재정건전화 계획을 추진하면서 불요불급 예산 569억 원을 절감해 역대 최대 재무성과를 뒷받침했다"고 덧붙엿다.
한전KPS는 향후에도 국내 주력사업과 더불어 루마니아 원자력발전소 및 카자흐스탄 노후 발전소 성능개선공사 수주 등 신성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가시적 성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또 현지화에 성공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업을 바탕으로 인근 국가인 보츠와나, 가나 등 신규 국가 진출을 통해 ‘세계 No.1 전력설비 정비산업 Grand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라고 한전KPS측은 밝혔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이번 재무성과는 신성장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신사업을 확충하는 등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원전수출, 해외화력, 성능개선, 신재생, 원전특화 사업 등 5대 신성장 사업으로 미래 전력설비 정비산업의 새로운 동력을 추진해 지속성장 100년 기업을 향해 늘 새롭게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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