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과 영국 런던대 단과대학인 동양 아프리카 대학(SOAS)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런던대 SOAS 세네트 챔버에서‘현대차그룹 장학금 기부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사이먼 헤더링턴 기아 영국법인 상무, 현대차&제네시스 영국법인장 애슐리 앤드류 상무, 현대차그룹 GSO 본부장 김흥수 부사장, 아담 하비브 런던대 총장, 엘리사 반 웨이엔버그 런던대 학장, 크리스토퍼 크레이머 런던대 교수.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과 영국 런던대 단과대학인 동양 아프리카 대학(SOAS)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런던대 SOAS 세네트 챔버에서‘현대차그룹 장학금 기부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사이먼 헤더링턴 기아 영국법인 상무, 현대차&제네시스 영국법인장 애슐리 앤드류 상무, 현대차그룹 GSO 본부장 김흥수 부사장, 아담 하비브 런던대 총장, 엘리사 반 웨이엔버그 런던대 학장, 크리스토퍼 크레이머 런던대 교수. 현대차그룹 제공.


아프리카 출신 석·박사급 인재 5년간 총 25명 선발해 총 150만 파운드 지원
현대차그룹, SOAS 내 아프리카 출신 학·석사 대상 ‘주니어 인턴십’ 과정 운영



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 런던대 단과대학인 동양 아프리카 대학(SOAS)에 아프리카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 제도를 설립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SOAS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런던대 SOAS 세네트 챔버에서 ‘현대차그룹 장학금 기부 계약’을 체결했다. SOAS는 런던대를 구성하는 17개의 단과대학 중 하나로,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 지역 연구에 특화된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차그룹 GSO 본부장 김흥수 부사장, 현대차&제네시스 영국법인장 애슐리 앤드류 상무, 사이먼 헤더링턴 기아 영국법인 상무, 아담 하비브 런던대 총장, 엘리사 반 웨이엔버그 런던대 학장, 크리스토퍼 크레이머 런던대 교수 등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부터 5년 동안 SOAS 내 아프리카 출신 석사, 박사급 학생을 매년 5명씩 선발하고, 총 150만 파운드의 등록금 및 생활비를 지원하는 SOAS 최대 규모의 장학 제도를 운영한다.

장학금 수혜자들은 학업 종료 이후에도 현대차그룹이 주최하는 다양한 네트워크 행사 및 세미나에 주기적으로 참여하는 등 현대차그룹의 아프리카 협력 모델 수립과 실행을 위한 네트워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또 SOAS 내 아프리카 출신 학사, 석사급 학생 대상 ‘주니어 인턴십 과정’ 을 운영해 현대차그룹의 아프리카 미래 비전을 소개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행’이라는 그룹 비전의 실현을 목표로 아프리카 국가들과 상생 협력하기 위해 그룹사의 역량을 집결, 혁신적인 협력 모델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과 SOAS는 지난해 민관 전문가들이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발도상국 산업화 방안을 논의하는 ‘개발 리더십 대화의 장 연구소(DLD)’ , 아프리카의 발전을 위한 구조적 변화를 연구하는 ‘지속가능한 구조변화 연구소(CSST)’를 설립한 바 있다.

김 부사장은 "아프리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의 장학제도를 설립하고, 앞으로 아프리카의 미래세대를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담 하비브 런던대 총장은 "아프리카를 포함한 개발도상국의 학생들이 SOAS에서 교육받을 기회를 확대하는 것은 우리 사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프리카의 차세대 리더들이 지속가능한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비전과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에서 SOAS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감사한다"며 "아프리카 인재 양성을 위한 협업을 점차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지영 기자
최지영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