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여행경보 조정 전후 비교 사진. 외교부 제공.
이스라엘 여행경보 조정 전후 비교 사진. 외교부 제공.


한국 외교부가 12일부로 이스라엘 일부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를 3단계(출국권고)에서 2단계(여행자제)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이스라엘 외교부가 해당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오렌 마모스타인 이스라엘 외교부 대변인은 X에 성명을 내고 "한국의 이스라엘 여행경보 수준이 ‘전쟁 전’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마모스타인 대변인은 "이러한 움직임은 최근 중국, 일본, 캐나다, 영국 등 다른 국가들의 행보와 비슷한 것"이라며 "항공사들도 이스라엘행 비행을 다시 재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모스타인 대변인은 "한국과 같은 국가에서 이스라엘로 오는 여행객들과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외교부의 이런 조치는 이스라엘 현지 정세 및 치안 상황 개선을 고려한 것이다. 다만 가자지구·레바논 접경(4단계, 여행금지), 서안·북부 일부(3단계) 등 기존 발령된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 3·4단계 효력은 유지된다.

박상훈 기자
박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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