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가 12일 대구 수성구 방공포병학교와 공군 제1 미사일방어여단 앞에서 군부대 유치 홍보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상주시청 제공
경북 상주시가 12일 대구 수성구 방공포병학교와 공군 제1 미사일방어여단 앞에서 군부대 유치 홍보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상주시청 제공


대구시 군사시설 이전 범시민 추진위원, 기관단체 회원, 공직자 등 참여

상주=박천학 기자



오는 3월 대구 도심에 있는 군부대 최종 이전지 선정을 앞두고 예비 후보지인 경북 상주시가 이전 대상 군부대 앞에서 유치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전 대상 군부대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 제50사단사령부, 제5군수지원사령부,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 방공포병학교 등 5개다. 국방부는 지난달 이전 예비후보지로 대구 군위군, 경북 영천시, 상주시 등 3곳 선정했다.

상주시 12일 오전 7시부터 대구 군부대의 상주 이전을 강력히 소망하며 대구시 군사시설 이전 범시민 추진위원, 기관단체 회원, 공직자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전 대상 군부대 앞에서 ‘상주가 딱이군(軍)!’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피켓 홍보 활동을 했다. 이들은 또 상주가 반드시 군부대 이전의 최종 선택지가 돼야 함을 강력히 호소했다.

참석자들은 대구 시민 및 대구시 이전 대상 군인에게 교통·의료·교육 지원, 제대군인의 노후 보장, 복지 지원 등 상주시의 강점을 내세웠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군부대 유치야말로 민군 상생을 통해 경상도의 뿌리인 상주시의 옛 영광을 되찾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더없이 좋은 기회"라며 "예나 지금이나 지리적 군사전략 요충지인 상주로 군부대가 이전한다면 국가안보와 국방력 강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 말했다.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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