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세곡천 힐링텃밭에서 작물을 가꾸는 구민들. 강남구청 제공
서울 강남구 세곡천 힐링텃밭에서 작물을 가꾸는 구민들. 강남구청 제공


서울 강남구는 13일부터 21일까지 세곡천 힐링텃밭 경작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세곡천 힐링텃밭은 세곡동사거리 인근 도시농업 공간으로 지난해 540가구 모집에 2612가구가 신청해 4.8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총 540구획(1구획당 약 10㎡)을 분양한다.

모집 대상은 13일 기준 강남구에 주소지를 둔 주민이다. 강남구 홈페이지(소통·참여 → 신청 → 세곡천 힐링텃밭 분양)에서 신청하면 된다. 1가구당 1구획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마감 후 전산 추첨과 참여 자격 확인을 거쳐 3월 10일 최종 참여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분양대금은 제1힐링텃밭 5만 원, 제2힐링텃밭 4만 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2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 등 특별분양 대상자는 분양대금의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친환경 도시농업 실천을 위해 토양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참여자들에게 친환경 퇴비와 약제를 지원해 건강한 농작물 재배를 돕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세곡천 힐링텃밭은 도심 속 자연에서 가족·이웃과 함께 건강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구민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직접 재배하고 수확의 기쁨을 나누며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텃밭을 지속해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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