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lobal Focus
中, 드론 항공모함 진수식 열어
싱가포르 해군, 무인함정 배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무인기(드론)는 현대전의 판도를 바꾸는 국방 전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 각국은 다양한 드론을 개발할 뿐 아니라 드론을 적극 활용하는 전술을 만들어 내면서 드론은 현대전의 필수무기로 자리 잡았다.
세계 드론 시장을 장악한 중국은 ‘드론 항공모함’으로 불리는 신형 강습상륙함을 선보이며 드론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 상하이 후둥 조선소에서 중국 해군의 차세대 076형 강습상륙함이자 세계 최초의 전자기 사출 방식 드론 항공 모함인 쓰촨(四川)함의 진수식이 열렸다.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번에 공개된 076형이 기존 075형의 후속 모델이라며, 076형은 전자기 사출 장치를 장착해 전투기는 물론 드론도 이륙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세계 최초로 극초음속 드론을 재사용하는 데도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는 해외 군사매체 워존(The War Zone)을 인용해 중국이 최근 극초음속 드론 MD-19가 초음속 비행을 마친 뒤 활주로에 원활하게 착륙하는 것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탄약 부족에 따른 대안으로 1인칭 시점(FPV) 드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FPV 드론은 대량 생산이 이뤄지고 있어 구하기도 쉽고, 가격도 약 350달러(약 50만 원) 정도로 기존 재래식 무기보다 훨씬 저렴하다.
최근 우크라이나는 250㎏ 폭탄을 장착하고 2000㎞를 날아가는 공격형 드론을 개발해 전선에 투입 중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인근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공격형 뱀파이어 드론에 폭탄을 장착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뱀파이어 드론은 대형 폭탄과 지뢰를 투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장에 필요한 보급품까지 운반할 수 있다.
싱가포르 해군은 해양 순찰용 무인함정을 실전 배치해 해역감시, 선박 호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싱가포르 해군 측은 “새로 투입한 무인함정은 높은 수준의 자율 기능을 갖췄다”며 “실전 배치에 앞서 수년간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해상 실험 등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정지연 기자 jjy0725@munhwa.com
中, 드론 항공모함 진수식 열어
싱가포르 해군, 무인함정 배치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무인기(드론)는 현대전의 판도를 바꾸는 국방 전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 각국은 다양한 드론을 개발할 뿐 아니라 드론을 적극 활용하는 전술을 만들어 내면서 드론은 현대전의 필수무기로 자리 잡았다.
세계 드론 시장을 장악한 중국은 ‘드론 항공모함’으로 불리는 신형 강습상륙함을 선보이며 드론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 상하이 후둥 조선소에서 중국 해군의 차세대 076형 강습상륙함이자 세계 최초의 전자기 사출 방식 드론 항공 모함인 쓰촨(四川)함의 진수식이 열렸다.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번에 공개된 076형이 기존 075형의 후속 모델이라며, 076형은 전자기 사출 장치를 장착해 전투기는 물론 드론도 이륙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세계 최초로 극초음속 드론을 재사용하는 데도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홍콩 성도일보(星島日報)는 해외 군사매체 워존(The War Zone)을 인용해 중국이 최근 극초음속 드론 MD-19가 초음속 비행을 마친 뒤 활주로에 원활하게 착륙하는 것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탄약 부족에 따른 대안으로 1인칭 시점(FPV) 드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FPV 드론은 대량 생산이 이뤄지고 있어 구하기도 쉽고, 가격도 약 350달러(약 50만 원) 정도로 기존 재래식 무기보다 훨씬 저렴하다.
최근 우크라이나는 250㎏ 폭탄을 장착하고 2000㎞를 날아가는 공격형 드론을 개발해 전선에 투입 중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인근 최전선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공격형 뱀파이어 드론에 폭탄을 장착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뱀파이어 드론은 대형 폭탄과 지뢰를 투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장에 필요한 보급품까지 운반할 수 있다.
싱가포르 해군은 해양 순찰용 무인함정을 실전 배치해 해역감시, 선박 호위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싱가포르 해군 측은 “새로 투입한 무인함정은 높은 수준의 자율 기능을 갖췄다”며 “실전 배치에 앞서 수년간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해상 실험 등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정지연 기자 jjy072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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