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28일 시장 마감 후부터 적용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L)이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주가 지수로 꼽히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글로벌 지수 구성 종목에 새로 편입됐다.
1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인 MSCI는 2월 정기 리뷰에서 글로벌 표준 지수에 현대차 인도법인을 추가하고 인도 기업 아다니 그린에너지를 제외했다.
전체적으로는 23개 종목을 추가하고 107개 종목을 제외했다.
이번 조정은 오는 28일 시장 마감 후부터 적용되며 실제 지수의 변경 유효 시작일은 3월 3일이다.
이번 조정에서 글로벌 지수에 중국 종목은 8개가 추가되고 20개가 빠졌다.
MSCI는 지난해 11월 지수 조정에서는 인도 기업 5곳을 글로벌 지수에 추가해 신흥국 시장 지수의 인도 비중을 20% 가까이 높인 바 있다.
한편, 이번 개편에서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선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11개사가 제외됐다. 새로 편입된 종목은 없었다.
MSCI 지수는 주요 글로벌 투자의 벤치마크 역할을 한다. MSCI는 분기에 한 번 이뤄지는 정기 리뷰를 통해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조정한다.
앞서 HMIL은 지난해 10월 현지 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현대차의 해외 법인이 상장한 최초 사례다. HMIL은 상장으로 약 4조5000억 원을 조달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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