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내부에 설치된 경찰 상징물. 연합뉴스 자료 사진
경찰서 내부에 설치된 경찰 상징물. 연합뉴스 자료 사진


인천 미추홀구의회 의원이 주민을 협박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모욕과 협박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미추홀구의회 A 구의원을 수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구의원은 지난달 20일 오전 미추홀구의회 청사에서 주민 B 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구의회 청사에서 B 씨로부터 "밥은 먹고 다니느냐"라는 말을 듣자 "계급장 떼고 한판 붙자"라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A 구의원은 자신이 피소된 것에 대해 "B 씨와 과거에도 말다툼으로 고발을 당한 적이 있으며, 나이가 어린 B 씨가 반말을 해서 홧김에 그랬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소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조만간 A 구의원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노기섭 기자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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