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강사 전한길. 유튜브 ‘꽃보다 전한길’ 캡쳐
한국사 강사 전한길. 유튜브 ‘꽃보다 전한길’ 캡쳐


오는 15일 광주에서 열리는 윤석을 대통령 탄핵 반대집회에 연사로 나서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재차 자신은 극우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전 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에 글을 올려 "동서 통합 부르짖었던 노무현 정신 이어받아야 한다고 했는데 극우라고?"라고 반문했다.

그는 "저는 26년간 역사 강의해 오면서 언제나 ‘5.18 민주화운동’ 때 신군부 독재에 맞섰던 광주 시민들의 헌신과 희생 덕분에 지금의 대한민국 민주화가 조기에 달성됐다(라고 강의했다"라면서 "광주 시민들의 희생을 절대로 잊지 말고 심지어 향후, 헌법 개정 때는 4.19혁명에 이어 5.18 민주화운동을 헌법전문에 넣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이게 극우냐?"라고 되물었다.

이어 "판단은 국민들이 해주시리라 믿는다"라면서 "20·30세대들은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이러한 갈등의 역사적인 프레임을 극복하고 포용적, 실용주의적, 합리적인 대한민국, 법치와 공정과 상식이 존중되는 미래 지향적인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시길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1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기독교계 보수단체인 ‘국가비상기도회 세이브코리아’의 탄핵 반대 집회가 예정돼 있다. 전 씨는 해당 집회에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전 씨 등은 애초 옛 전남도청 앞 5.18 민주광장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청했으나 광주시는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들은 폭력과 혐오, 내란 선동과 가짜뉴스를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라며 12.12 전두환 쿠데타 세력을 저지하기 위해 맞서 싸웠던 현장인데 이곳에 내란 선동 세력이 들어설 자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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