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광진구청장이 어린이집을 방문해 아이들과 소통하고 있다. 광진구청 제공
김경호 광진구청장이 어린이집을 방문해 아이들과 소통하고 있다. 광진구청 제공


1인당 인건비 하루 9만6500원, 최대 5일 지원


서울 광진구가 보육 환경 개선을 위해 어린이집 대체조리사 채용 인건비 지원에 나선다.

13일 광진구에 따르면, 기존에는 어린이집 조리사의 연가 및 병가 등으로 공백이 발생할 경우 광진구육아종합지원센터의 대체조리사를 파견했다. 그러나 수요 대비 인력이 부족해 어린이집 조리사들이 휴가 사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광진구는 어린이집 조리사의 업무 공백 발생 시 직접 대체조리사를 채용, 인건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어린이집별로 조리사 1인에 대해 하루 9만6500원을 연간 최대 5일까지 지원하는 ‘광진형 어린이집 지원사업’이다.

광진구는 이를 통해 어린이집의 운영 부담을 덜고 조리사들의 근무 여건도 개선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어린이집 조리사 등 보육교직원들의 근무 환경이 좋아지면 아이들에게도 더 나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보육의 질 향상은 어린이집 운영과 같은 보육 인프라의 안정성에 달려 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집과 보육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광진구는 어린이집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숲탐험, 생활체육 등 놀이 체험에 소요되는 특별활동비의 지원 대상도 넓힌다. 기존 어린이집 3∼5세 아동을 대상으로 특별활동 시에만 지원(1인당 월 2만 원)했는데, 오는 3월부터는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까지 포함하고, 지원 대상 아동 연령도 24개월 이상으로 확대한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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