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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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는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을 위한 교통 서비스 ‘아이맘택시’를 영유아 관련 공공시설 5곳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이맘택시는 심각한 저출생 대응과 코로나19 시기 임산부와 영유아의 감염 보호를 위해서 은평구가 2020년 8월에 전국 최초로 시행한 서비스로, 서울권 14개 종합병원 등을 아이맘택시로 이동할 수 있어 대형 병원을 정기적으로 이용해야 하는 이용객에게 혜택이 크다.

올해로 시행 6년 차를 맞는 아이맘택시는 매년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오고 있다. 이제는 아이맘택시를 타고 병원 뿐만 아니라 오후에 관내 영유아 관련 공공시설 5곳도 갈 수 있다. 확대 운영되는 곳은 △가족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아이맘상담소 △장난감나라 △서울형 키즈카페다.

또, 애플리케이션 불편 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바우처 이용 내역을 상시 표출하고 이용증빙서류 제출 기한을 1일에서 14일로 연장하는 등 기능을 개선했다. 아이맘택시는 관내 거주하는 임산부 또는 24개월 이하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만 이용할 수 있다. 전용 택시로 전담 기사가 운행하며 교통약자인 임산부와 24개월 영유아가 감염병 우려 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대상자는 연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 신청은 앱 ‘아이맘택시’에 회원가입 후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택시는 큰 유모차도 실을 수 있는 대형 승합차로 운행하고, 카시트와 차량용 공기청정기 등도 갖춰져 있다. 매일 차량 내부 소독을 의무화해 안전과 방역도 철저하게 관리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구민에게 호응이 높은 아이맘택시, 아이맘상담소 등 아이맘 시리즈 사업을 통해 아이 키우기 행복한 은평구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이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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