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수 마포구청장이 레드로드 보도에 적치된 쓰레기와 전동 킥보드를 치우고 있다. 마포구청 제공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레드로드 보도에 적치된 쓰레기와 전동 킥보드를 치우고 있다. 마포구청 제공


서울 마포구는 오는 14일 오후 ‘킥보드 없는 거리’가 될 레드로드에서 킥보드 금지 구간과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 수칙 등을 알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레드로드는 유동 인구가 많아 전동킥보드 등 PM으로 인한 안전사고의 우려도 컸다. 이에 마포구는 지난해 11월 서울시에 레드로드를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마포구의 요청은 지난해 12월 서울경찰청의 교통시설 심의를 통과해 레드로드는 오는 4월 전국 최초로 ‘킥보드 없는 거리’ 시행을 앞두고 있다.

마포구는 킥보드 없는 거리가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만큼 사업 시행 전 적극적인 캠페인을 펼쳐 주민과 관광객의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캠페인은 홍대입구역 8번 출구를 시작으로 레드로드 전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마포구는 이번 캠페인과 함께 구청 홈페이지 안내문 게시, 현수막 게첨 등으로 지속 홍보를 진행해 안전한 레드로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킥보드 없는 거리 시행으로 레드로드 방문객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치겠다"며 "안전한 보행 환경을 위해 주민과 관광객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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