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사히신문은 15일 "상호 관세는 일본 자동차도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미·일 정상회담 1주일 만에 동맹국도 상관하지 않는 관세 방침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교도통신도 "일본이 자동차 관세 대상에 포함된다면 자동차 산업에 타격이 될 것이 불가피하다"며 "일본 업체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생산한 차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 나라에 관세가 부과되면 영향은 더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자동차공업회에 따르면 일본은 2023년 미국에 자동차 148만5000대를 수출했다. 이에 반해 일본이 수입한 차는 미국산을 포함한 전체가 31만1000대에 그쳤다. 미국 정부는 이를 경고로 일본의 ‘비관세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고 요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아사히는 미국이 안전·환경 기준, 국내 제품 우대, 개인적 관계를 중시하는 상거래 습관 탓에 자국산 공업 제품이 일본 시장에 진출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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