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개최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및 석방 촉구 국가비상기도회에서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개최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및 석방 촉구 국가비상기도회에서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금 만약 북한이 침략이라도 해오면 어떻게 될지 눈앞이 캄캄”


공무원 한국사 ‘일타(1등 스타)강사’ 전한길 씨가 15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민주당은 거짓말 당이자, 사기 당이다. 모든 국민을 상대로 사기 탄핵했다는 게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 씨는 “사실 전한길이가 대통령이라고 해도 무조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것이고, 국민께서도 민주당이 행한 이 사실을 알고 나면 여러분이 대통령이라 한들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이날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에 참석한 전 씨는 민주당이 윤 대통령 취임 후 지난 2년간 178회 대통령 퇴진 및 탄핵 주장, 29번의 검사 및 감사원장 등 국무위원 탄핵, 일방적인 정부예산 삭감에 나섰음을 열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집회에는 태극기와 성조기 등을 든 참석자들이 금남로 거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주최 측이 예상한 1만 명을 훌쩍 넘어 경찰 추산 3만 명이 참석했다.

특히 전 씨는 “민주당과 일부 시민들은 윤 대통령에게 내란혐의를 덮어씌우고 있는데 행정부와 국가시스템을 마비시킨 민주당으로 인해 과연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었겠나”라면서 “윤 대통령은 결국 국민에게 이런 민주당의 패악질을 알리기 위해 비상계엄이란 특단의 조치를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선포했던 비상계엄에 대해 ‘계몽령’이라고 거듭 강조한 전 씨는 10가지 계몽령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전 씨는 “현재 대한민국에 거대야당 민주당의 횡포로 대통령도 없고 국무총리도 없고 안보책임자 국방장관도 없고 치안 담당 행정안전부 장관과 경찰청장도 없고, 지금은 대행의 대행인 최상목 대행마저도 민주당이 말을 안들으면 탄핵하겠다고 협박 공갈치고 있다”면서 “이러다가 민주당은 모든 공무원을 탄핵시키고 행정부를 마비시키고 마지막으로 제가 가르친 9급 공무원까지도 탄핵시킬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어 전 씨는 “지금 만약 북한이 침략이라도 해오면 어떻게 될지 눈앞이 캄캄하다”면서 “정말로 민주당은 국가와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대통령을 빨리 쫓아내고 오직 이재명 대통령을 만들려는 권력 욕심밖에는 없는 당”이라고 비판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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