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서 열린 한미외교장관회담서 밝혀 "완전한 北비핵화에 전념"
美국무부 "두 장관, 남중국해 중국 공세에 대한 우려 공유"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루비오 장관의 회담 결과를 설명한 보도자료에서 "루비오 장관은 한국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한미동맹의 강인함에 대한 그의 신뢰를 재차 밝혔다"고 소개했다.

지난달 20일 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정부가 공식 발표 자료를 통해 한국 권한대행 체제에 대한 신뢰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이전까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에 따른 한국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최 대행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전화통화도 현재까지 성사되지 않고 있다.

루비오 장관은 북한의 공격성을 억지하는 방안을 조 장관과 논의하면서 대화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개방적인 입장을 표명하는 동시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미국이 전념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국무부가 전했다.

정선형 기자
정선형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