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동구는 올해 설립 8주년을 맞은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가 카페 서울숲 5개소를 비롯해 분식점, 용비쉼터 내 휴게 매점 등 8개의 자체 사업장과 동네환경지킴이, 우리아이 교통안전지킴이, 공원시설물 관리 등 각종 용역사업, 행정 위탁사무 등 총 4개 분야에서 21개 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직원 수도 설립 당시 40여 명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어르신, 경력 보유 여성 등 총 235명으로 5배 이상 늘었다. 누적 채용 인원은 602명에 이른다.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는 어르신 뿐만 아니라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 제공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성의 출산·육아 등 돌봄노동에 종사하는 기간을 경력으로 인정해 ‘경력보유여성’을 우대 채용하고 있으며 상시근로자 수의 5.3%를 장애인으로 고용하고 있다.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는 신규 사업 및 자체 수익 발생 사업장을 지속 발굴하고, 추가 이윤에 따른 이익잉여금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 조성에 활용하는 등 일자리를 재창출의 선순환을 이어가고 있다. 필수노동자 지원, 지역단체 기부 등을 통한 사회 환원도 시행 중이다. 이러한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높은 평가로 이어져 지난 2020년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일자리 및 고용개선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다른 지방자치단체, 해외도시, 기관 및 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또, 지자체의 출자기관이자 상법상 주식회사로서 수익성은 물론 공공성까지 확보한 일자리 사업의 선도적 모델로 평가받으며 2018년 보건복지부 고령자친화기업에 최초 지정된 데 이어 고령자친화기업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자격을 유지해 오고 있다. 고령자친화기업은 매출액 5억 원 이상, 5명 이상의 고령자 고용, 매년 일정 규모 이상의 고령자를 추가 고용하는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자격이 유지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는 수익 창출을 넘어 어르신 및 취업 취약계층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 공헌과 환원으로 지역발전을 이끄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가 지역과 상생하며, 건강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힘쓰는 한편,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발굴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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