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인사이드
서울 은평구는 어르신들의 올바른 약 복용을 돕기 위해 올해 신설한 ‘건강돌봄·마음돌봄 365’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한 약품달력의 활용 현장을 김미경(사진 왼쪽) 은평구청장이 직접 방문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약품달력이 건강관리에 실효성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김 구청장은 현장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들으며 실제 사용상의 편리성과 개선점을 점검했다. 약품달력은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이용 중인 1800여 명을 대상으로 정해진 시간에 올바르게 약을 복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주 1회 생활지원사가 어르신들의 가정에 직접 방문해 안전한 복약관리 및 마음건강 보살핌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은평구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독거·조손·고령부부 가구 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안전지원, 사회참여(사회관계 향상 프로그램 등), 생활교육, 일상생활지원, 연계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동 주민센터 방문 및 전화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동 주민센터 또는 구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약품달력은 하루 복약 일정이 한눈에 확인되도록 설계됐으며, 아침·점심·저녁 복용 시간대별 체크난이 포함돼 있어 사용자 스스로 복약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 큰 글씨로 제작돼 시력이 저하된 어르신들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약품달력은 폐의류 업사이클링을 통한 핸드메이드 제품을 제작하는 은평구 거주 시니어 공동체 사업단 어르신 30여 명이 정성껏 제작한 제품으로, 어르신 일자리 창출 및 자원순환에도 기여 중이다.
김 구청장은 “어르신 중 오남용 약물 복용의 경우 사망 위험도는 25%, 장애 발생 가능성은 46%로 정확한 시간에 약을 복용하는 것은 건강 유지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라며 “약품달력을 통해 복약 실수를 줄이고 어르신들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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