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 반 덴 호브 IMEC 최고경영자(왼쪽)과 황판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가운데), 박흥수 나노종합기술원장이 18일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인턴십 업무협약(MoC)을 체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룩 반 덴 호브 IMEC 최고경영자(왼쪽)과 황판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가운데), 박흥수 나노종합기술원장이 18일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인턴십 업무협약(MoC)을 체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한-EU 반도체 고급인력양성에 협력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 호텔에서 나노종합기술원과 IMEC 간 인턴십 업무협약(MoC)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착수한 반도체 분야 국제협력사업인 ‘반도체 글로벌 첨단 팹 연계 활용’ 사업에서 지원하는 해외 우수 반도체 연구기관으로의 인턴십 파견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체결됐다. IMEC는 벨기에에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연구거점기관으로, 내달 1일부터 1년간 12명의 국내 대학원생들이 IMEC에 파견돼 인턴십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파견된 학생들은 IMEC에서 사전에 제안한 연수 주제에 대해 IMEC 연구책임자와 공동으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논문 게재·특허출원 등 단기간에 달성하기 어려운 활동보단 성과보고회·기술보고서 발표 등 연구개발(R&D)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학술·교육 활동에 중점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내달 말 공고를 내고 6월 말 15명 내외를 추가로 선발해, 오는 9월 인턴십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해외 반도체 첨단 인프라 기관에서의 국제공동연구개발 수행 경험은 학생들 개인의 성장을 넘어 국가적으로도 우리나라 반도체 연구와 산업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석박사 대학원 학생들이 첨단 반도체 국제공동연구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해 첨단 반도체 팹 및 연구거점 기관과의 연계협력 네트워크 확대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혁 기자
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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