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박성훈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이 시내 기업환경 개선과 세무 민원 편의를 위해 세무 관청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오산시의 세무는 동화성세무서가 맡고 있는데, 업무량이 지나치게 쏠려있어 민원인 불편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18일 오산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송언석(국민의힘) 기획재정위원장과 정동만(국민의힘) 의원를 만나 오산세무지서 신설 및 기준인건비 증액 등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오산시는 급속한 성장세에 따라 시민의 국세민원 편의와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지난 2023년부터 관내 세무서 또는 세무지서 신설을 국세청 등에 줄기차게 건의해왔다.
이 시장은 동화성세무서의 업무량이 인근 5개 세무서 가운데 가장 많은데다 주민이 대중교통으로 방문하려면 1시간 이상 소요된다며 시내 세무지서를 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시청 내 국세민원실 방문 민원도 연간 3만여 명에 달해 민원 처리에 애로가 있다고 호소했다.
현재 오산시와 화성시 정남면을 합한 규모는 인구수 27만 명, 사업자 수 5만 개, 국세 약 7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도 내 세무지서 당 평균 인구 수가 21만 명, 사업자 수는 4만 개, 국세 규모(지방소득세입기준산출)는 약 6000억 원인 것과 비교해 높은 수치다.
이 시장은 "오산세무지서 신설은 우리 오산시민의 숙원사업 중 하나"라며 "인구, 사업자 수, 국세 규모 면에서 신설 요건을 갖춘 만큼 신속하게 신설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하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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