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화 지점 ‘배관실 주변’ 확인…정확한 원인 규명에 집중
유관기관과 협력해 다각적 수사 진행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리조트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현재까지의 수사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경찰은 화재 원인과 책임 규명에 집중하고 있으며, 원·하청 공사 관계자의 책임 여부와 안전 관리 실태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부산경찰청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화재가 큰 인명 피해를 초래한 만큼, 원·하청 작업자 및 공사 관계자 조사를 바탕으로 현장 주변 CCTV 분석, 현장 감식, 변사자 부검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수사를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를 통해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통해 발화 지점이 배관실 주변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화재 원인을 명확히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또 원청·하청 공사 관계자의 부주의가 사고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안전 조치 미흡이나 작업 과정에서의 과실이 화재 원인과 연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공사 관계자들의 법적 책임 여부를 면밀히 검토한다는 이야기다.
경찰은 고용노동청, 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며 다각적인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화재 원인뿐만 아니라 안전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도 이뤄질 전망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현재까지 다양한 수사 기법을 활용해 원인을 분석하고 있으며,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히는 데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4일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 단지 내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리조트 막바지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6명이 숨지고 27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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