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부터 기업 지원 사업…21개 기업 시제품 제작·25건 기술 이전
울산=곽시열 기자
울산대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미래모빌리티사업단의 ‘지역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이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울산대에 따르면 울산대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미래모빌리티사업단은 지난 2022년부터 ‘지역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은 미래모빌리티 분야의 중소·중견기업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학과 지역 기업, 사업단 간 협력을 통해 △시제품 제작 △기업 엔지니어링 △시장 조사 및 고객 분석 △지식재산권(IP) 설계 △기술사업화 등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지역 내 21개 기업이 23개의 시제품을 제작하고, 25건의 기술 이전을 달성하는 등 지역 기업들의 기술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단순한 기술적 지원을 넘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다.
특히 지원사업에 참여한 울산의 중소기업 (주)파로스마린은 2022년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선외기(Outboard Motor) PoC(Proof of Concept) 시운전에 성공하며 혁신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 ‘소재·부품·장비스타트업 100’에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산업경제부문 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슬기 파로스마린 대표는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현지 시장 수요를 반영한 시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울산대는 지역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이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울산·경남 지역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경관 울산대 미래모빌리티사업단장은 "울산대는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기업 지원 네트워크를 공고히 해왔다"며 "앞으로도 대학, 기업,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혁신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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