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구로구가 신체 활동량이 부족한 경로당 어르신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구로구는 어르신 신체활동 활성화를 위한 ‘실버놀샘터’를 오는 2월 말까지 경로당 방문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실버놀샘터는 ‘놀이가 샘솟는 터’라는 뜻으로 60∼79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기존에 경험해 보지 못한 색다른 놀이 활동을 제공하고 신체활동 활성화와 인지 건강 증진을 돕는 프로그램이라고 구로구는 설명했다.
올해는 지난달 16일부터 신체 활동량이 부족한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강사가 직접 16개 동 거점 경로당을 찾아가고 있다. 강사는 박성진 용인대 체육학과 겸임교수가 맡았다.
기존 프로그램이 단체 게임 위주로 구성돼 연로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참여하기 어려웠다면 경로당 실버놀샘터 프로그램은 스카프, 솜털공, 아이스크림콘 등 간단한 소도구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또 실버놀샘터 프로그램을 올해 초 ‘인공지능(AI) 청진 무인 안내기(키오스크)’가 도입된 16개 동 거점 경로당에서 운영함으로써 호흡기 검진과 건강관리사업 대상자를 연계할 수 있도록 했다.
구로구는 4월 이후 구로구보건소에서 기존대로 실버놀샘터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실버놀샘터를 통해 어르신들이 신체활동 경험을 확장하는 것은 물론, 취미를 갖게 되고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챙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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