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도계위 정비계획 통과

양재천 입체 보행교 등 설치
도곡~개포 생활권 연결 계획
시민 대상 휴식 공간 마련도

대방역세권에 654가구 조성
대림1구역, 35층 랜드마크로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개포경남·우성3차·현대1차 아파트가 2320가구 규모 통합 대단지(조감도) 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17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경·우·현(개포경남·우성3차·현대1차)’으로 불리는 강남구 개포동 ‘개포통합 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변경)·경관심의(안)’ 등을 수정 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영등포구 신길동 1358번지 일대 ‘대방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 △‘대림동 855-1번지 일대(대림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 △‘방학동 685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변경·경관심의(안) △‘청량리동 19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 등도 수정 가결됐다.

지난 1984년 준공된 경·우·현 아파트는 강남구 대치동 ‘우·선·미(우성·선경·미도)’ 아파트 등과 함께 강남구 재건축 대장 아파트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양재천 북측 도곡 생활권과 개포 생활권을 걸어서 연결하는 양재천 입체보행교도 조성된다. 단지 내 남북으로 통경구간(30m) 및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양재천∼대모산으로 보행 활성화를 유도한다. 사업 대상지가 양재천과 연접해 있는 입지적 장점을 살려 양재천변 저층부에는 개방형 공동이용시설 등이 배치돼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장기간 노후화하고 열악한 주택 단지가 양재천을 품은 친환경 수변 특화 단지로 변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영등포구 대방역세권 개발 사업으로는 아파트 5개 동, 지하 5층∼지상 최고 43층(최고높이 130m 이하) 규모의 654가구(공공임대주택 256가구 포함) 공동주택이 건립될 예정이다. 아울러, 대림역 역세권 개발과 연계된 영등포구 대림1구역은 35층 이하 총 1026가구(임대주택 158가구 포함)의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날 예정이다. 도봉구 방학동 685번지 일대는 최고 31층, 13개 동, 총 1650가구(임대주택 229가구 포함)가, 동대문구 청량리동 19번지 일대는 35층 이하 총 843가구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승주 기자 joo47@munhwa.com joo47@munhwa.com joo4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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