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포스코그룹(회장 장인화·사진)이 저수익 사업과 비핵심 자산 구조개편, 지속적인 투자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철강 25% 관세 부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중국산 저가 철강 공세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발전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행보에 지속적인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저수익 사업과 비핵심 자산 구조개편 프로젝트 125개 중 45개를 완료해 현금 6625억 원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올해까지 61개 프로젝트를 추가로 마쳐 총 106개 프로젝트에서 누적 현금 2조1000억 원을 확보해 자산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성장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구조개편으로 확보한 자금은 성장 및 투자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철강 사업 분야에서 인도, 북미 등 고성장·고수익 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글로벌 사업 기회를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인도 1위 철강사인 JSW그룹과 철강·2차전지 소재·재생에너지 분야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인도에 연 생산능력 5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을 검토,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차전지 원료 확보를 위한 공급망 안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측은 아르헨티나 염수 리튬 1단계, 국내 광석 리튬 1·2공장, 실리콘 음극재 공장 등 국내외 신규 가동 공장들의 정상 조업도를 조기에 달성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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