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한스크 지역에서 포격으로 피어르는 연기. EPA 연합뉴스
루한스크 지역에서 포격으로 피어르는 연기. EPA 연합뉴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군이 루한스크주 전장에서 북한제 자주포를 격파했다고 우크라이나군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무인 시스템을 운용하는 제412별동대가 루한스크에서 170mm 주포를 장착한 북한제 M-1978 ‘곡산’ 자주포 시스템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 자주포는 고폭 파편탄을 사용해 최대 43km까지 날아가며, 로켓 보조 추진체를 사용하면 54~60km까지 사거리가 늘어난다. 우크라이나군은 북한군의 자주포 체계를 타격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전쟁의 장기화로 포와 폭탄이 부족해짐에 따라 북한제 무기를 대거 공급받아 사용하며 그 규모를 늘려가는 것으로 관측돼왔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의 곡산 자주포 사용이 처음 포착된 때는 지난해 10월이라고 밝혔다.

이현욱 기자
이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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