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연합뉴스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와 일반인이 서로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70대 남성 A 씨와 30대 남성 B 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5시께 경기 의왕시 포일동 서울구치소 앞에서 서로를 때리고 밀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당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 중이었고, B 씨는 지인을 면회하기 위해 구치소에 온 상태였다.

A 씨는 B 씨가 통화하는 과정에서 "시끄러워서 통화할 수가 없다"는 취지로 말하자 화를 내며 태극기로 그를 여러 차례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B 씨 역시 A 씨를 밀치는 등 맞대응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 등을 상대로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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