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신영
방송인 김신영
방송인 김신영이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를 비하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것에 대해 “과도한 비판”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25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뜬 배우 김새론이 생전 도를 넘은 악성 댓글(악플)에 힘겨워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유명인을 향한 맹목적이고 감정적인 비판을 멈춰야 한다는 여론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김신영은 지난 16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정오의 희망곡)에서 플레이브의 신곡 ‘대시(Dash)’를 들은 뒤 “플레이브 세계관에 적응이 안 됐다.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플레이브의 팬들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정오의 희망곡’ 온라인 게시판과 공식 SNS를 통해 ‘잘못된 발언으로 팬과 그룹이 상처를 받았다’, ‘그룹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를 바탕으로 말했어야 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해당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지자 김신영은 다음날 라디오를 진행하며 오프닝에서 “무지를 넘어 무례했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저의 말 한마디의 무게감과 책임감을 절실히 느낀다”며 “상처 받으신 아티스트와 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일부 팬들의 요구대로 김신영이 사과의 뜻을 밝혔음에도 또 다른 팬들은 그의 라디오DJ 하차까지 요구하고 나섰다. 또, 공식 SNS에는 김신영을 비판하는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악플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난 김새론의 비보가 전해진 지 며칠 지나지 않았음에도 관용과 용서가 결여된 구태가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오의 희망곡’ 제작진은 게시판에 “방송을 저해하는 비방, 욕설, 도배 또는 타인에게 불편함을 주는 경우, 바로 삭제 및 아이디 차단이 된다”고 공지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네티즌은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기분 나쁠 수 있지만 사과했으면 된 것 아닌가’, ‘하차 얘기는 너무 무례하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몇몇 팬들은 ‘앞으로 김신영이 나오는 방송은 안 볼 거다’, ‘어찌 됐든 김신영이 잘못한 건 맞지 않느냐’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유진 기자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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