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박성훈 기자
경기 성남시가 아파트 단지 주민 간 공동체 지원에 나선다. 층간소음 예방 사업이나 주민학교 운영 등에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다음달 7일까지 2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의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선정 단지는 오는 4월부터 공동체 활성화 단체 사업 추진에 필요한 비용을 200만 원에서 1000만 원 범위에서 지원받는다. 총 지원 규모는 6000만원이다.
공모 내용은 주민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층간소음, 층간흡연 예방 사업, 입주민 간 소통을 위한 아파트 앱 구축, 주민학교 운영, 에너지 절감을 통한 관리비 절감 프로그램 등이다. 공모에 신청하려면 시 홈페이지에 올려진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20가구 이상 규모 아파트 단지의 ‘입주자(임차인) 대표회의·공동체 활성화 단체·관리주체(관리사무소 등)’ 3자 공동명의로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사업 추진에 드는 비용의 20% 이상은 각 단지에서 자체 부담해야 한다. 시는 제출된 사업에 대해 선정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필요성, 기대효과, 주민 참여도, 지속성 등을 종합 평가해 보조금 지원 단지를 선정한다.
시는 지난해 분당구 판교풍경채어바니티 5단지의 ‘어바니티마을공동체 프로젝트(마을행사 및 분리배출 캠페인)’, 수정구 위례자이아파트의 ‘아파트 봉사단 창곡천 대청소’, 중원구 한양수자인성남마크뷰의 ‘입주민을 위한 원데이클래스 운영’ 등 10개 사업을 선정해 모두 6100만 원의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보조금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입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문화를 만들어,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공동주택 단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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