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DMZ 관광 활성화’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

수원=박성훈 기자



경기관광공사가 비무장지대(DMZ) 부근에서의 체류형 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국내 여행사와 머리를 맞댔다.

공사는 지난 18일 경기 파주시 문산읍 일원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국내 주요 인바운드 여행사 25개사와 ‘평화누리캠핑장 외국인 관광활성화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평화누리캠핑장을 연계한 체류형 DMZ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평화누리캠핑장은 지난해 4월 공사 직영체제 전환 이후, 사회적 약자를 위한 ‘더 고른 여행 기회’ 제공과 경기북부 숙박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평화누리캠핑장 연계 DMZ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 지난해 약 12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 올해는 2000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인바운드 여행사들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경기북부의 주요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한다. 캠핑장 시설을 보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캠핑장 이용객이 지역 특산품을 체험하고, 지역 상권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사업 추진과 함께 지역 소상공인 및 농가와 연계하여 관광객 유입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평화누리캠핑장이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체류형 DMZ 관광 거점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관광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