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 우크라 전쟁 3년

인구 1000만명 가까이 줄어


오는 24일로 3년을 맞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는 영토 18%를 잃고, 약 245조 원의 경제적 손실을 보는 등 천문학적인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가 무력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영토는 전체 영토의 약 5분의 1가량으로 추산된다. 러시아는 지난 2014년 크름반도를 강제 병합한 데 이어 3년 전 우크라이나를 본격적으로 침공해 동남부 4개 주(루한스크·도네츠크·자포리자·헤르손) 대부분을 점령한 상태다. 또 러시아는 해당 4개 주를 무력 점령한 이후 지난 2022년 9월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러시아 편입에 대한 강제 찬반투표까지 실시해 이곳을 강제 병합했다. 이에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8월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깜짝 공세를 펼치며 러시아 영토 일부를 점령했지만, 이곳마저도 북한군 파병부대를 앞세운 러시아가 반격을 통해 상당 부분 탈환한 상황이다. 우크라이나 인구 역시 난민과 사망자 등을 합쳐 1000만 명 가까이 줄면서 전쟁 전 대비 4분의 1이 감소했다.

경제적 손실도 만만치 않다. 키이우 경제대학(KSE)에 따르면, 전쟁이 발발한 2022년 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가 입은 기반 시설 피해액만 1700억 달러(약 245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부문의 피해가 가장 심해 20만9000채의 주택과 2만7000채의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 23만6000채가 파괴되거나 손상을 입었다. 교통 인프라 손실도 385억 달러에 달한다. 철도가 43억 달러, 항공산업이 20억 달러, 항구·항만 시설이 8억50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에너지 부문도 석유·가스 인프라 시설 손상 등으로 손실 규모가 146억 달러로 추정된다. 1554개 의료 시설이 전쟁으로 피해를 보면서 43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고, 문화유적지 3921개 등도 전쟁 중에 파괴됐다.

박상훈 기자 andre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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