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샌안토니오 센터
올해 경기당 24.3 득점
빅토르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사진)가 미국프로농구(NBA) 올 시즌 잔여 경기에 결장한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웸반야마의 오른쪽 어깨에서 심부정맥 혈전증이 확인됐다. 혈관 내 혈전(피 덩어리)이 생겨 혈류를 방해하는 질환이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웸반야마는 최근 몸에 이상을 느꼈고, 지난 1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올스타 게임을 마친 뒤 병원에서 심부정맥 혈전증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웸반야마는 올 시즌 출장할 수 없지만, 치료가 잘 이뤄지면 내년 시즌 전까지 완치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수술이 아닌 약물로 치료하며 이 때문에 농구, 축구처럼 몸을 부딪히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올 시즌 샌안토니오에 닥친 2번째 악재다. 지난해 12월엔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뇌졸중 진단을 받았고, 지휘봉을 수석코치에게 넘겼다.
웸반야마는 221㎝의 장신이면서도 순발력과 기동력이 뛰어나 ‘신인류’, ‘외계인’으로 불린다. 2023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돼 샌안토니오 유니폼을 입었으며, 지난 시즌 신인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 올스타로 선정됐으며 46경기에서 평균 3.8블록(1위), 11.0리바운드(8위), 24.3득점(17위)을 유지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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