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청 전경. 은평구청 제공
은평구청 전경. 은평구청 제공


서울 은평구는 구민의 약 40%를 차지하지만 정책 사각지대에 있는 40∼64세 중장년층 세대를 위한 핀셋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은평구는 민관실무네트워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중장년층 인생이모작 지원 정책 기반을 추진하기 위해 올해 조직개편으로 ‘청장년희망과’와 그 안에 ‘중장년희망팀’을 신설했다고 24일 밝혔다. ‘장년’이 부서 명칭에 들어간 것은 서울 자치구 중 처음이다.

이번 TF는 은평구 내 중장년층에 대한 일자리·교육·문화여가·건강증진·사회공헌활동 등을 지원하는 은평구 관계부서와 서울시50플러스서부캠퍼스, 일자리센터, 인력개발센터, 1인가구지원센터, 평생학습관 등 관계기관의 실무자들이 참여한다.

주요 과제는 △중장년 맞춤형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개발 △재취업 및 창업 지원 방안 마련 △사회공헌 활동 연계 △관련 정책 및 제도 개선 등이다. 또,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중장년층의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장년희망과 관계자는 "이번 민관 TF 구성을 통해 중장년층이 은퇴 후에도 안정적인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지역사회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인생이모작 지원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도 "앞으로 은평구는 TF 활동을 바탕으로 중장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관내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주 기자
이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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