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인사이드 - 독립공원 등서 삼일절 행사
제106주년 삼일절을 맞아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독립공원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일대에서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이 열린다.
25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3월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 무대에서 독립운동 재현 퍼포먼스, 역사어린이합창단의 공연, 3·1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사진)이 진행된다. 이어 독립문 앞까지 약 350m 구간에서 시민들의 만세 행진이 펼쳐진다. 지난해 독립공원 중앙에 새로 설치한 높이 25m의 국기 게양대에 대형 태극기를 올리는 게양식도 거행된다. 서대문구 관계자는 “애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깃든 독립운동의 성지에서 누구나 자유와 독립, 평화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기념식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오후 6시에는 서대문 독립 골든벨, 독립 낭독 챌린지, 독립 캐리커처 그리기, 서대문형무소 도슨트 투어, 한복 3·1운동 플래시몹 등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국내 독립운동 관계기관들의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이어 2일 오후 6시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는 ‘서대문오케스트라-함신익과 심포니 송’의 연주와 피아니스트 유영욱, 바리톤 양준모의 협연으로 ‘삼일절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한편 3월 1일과 2일에는 무료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입장할 수 있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하고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30분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제106주년 삼일절을 맞아 준비한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길 바라며 국경일뿐만 아니라 언제든 역사의 현장인 서대문독립공원 일대를 찾아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 alf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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