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산업은 악전고투 중이다. 중국의 덤핑 수출·미국의 25% 관세 폭탄에, 노조 파업까지 3중고다. 우량 기업도 버티기 어렵다. 성과급 갈등으로 노조가 한 달째 파업 중인 현대제철이 24일 끝내 창사 이후 첫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당진제철소 냉연공장의 핵심 공정을 멈춘 것이다. 대규모 사업장의 직장폐쇄는 2012년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 이후 13년 만이다. 회사 측은 이미 파업에 따른 생산 손실액이 254억 원에 달해 원칙 대응에 나섰다고 한다.
노사 입장이 크게 엇갈린다. 회사 측은 각종 악재에도 1인당 2650만 원(기본금 450%+현금 1000만 원)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현대차·기아에 맞춰 1인당 4500만 원(기본급 500%+현금 1800만 원)을 요구한다. 영업이익은 2021년 2조4480억 원에서 매년 줄어 지난해엔 3140억 원으로 전년보다 60% 급감했다. 이런 판에 퇴직자에게 신차 20% 할인 등도 요구한다. 현대제철 노조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조 소속이다. 민노총의 강경 투쟁은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지만, 세계 최강국인 미국과 중국으로부터 회사가 협공당하는 상황에서 이런 요구를 하는 것은 너무 무분별하다.
여파도 걱정이다. 현대제철 냉연강판 생산에서 당진제철소는 70%를 맡는 핵심 사업장이다. 냉연 생산이 중단되면 이를 납품받는 현대차 등 자동차·가전·전자제품도 줄줄이 타격을 받게 된다. 그러지 않아도 정치권의 각종 규제 입법과 전투적 노조에 못 이겨 제조업체들이 줄줄이 해외로 떠난다. 회사가 망하면 일자리도 없어진다. 4류 정치와 강성 노조의 악성 결합이 공멸을 재촉하는 것 아닌가.
노사 입장이 크게 엇갈린다. 회사 측은 각종 악재에도 1인당 2650만 원(기본금 450%+현금 1000만 원)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현대차·기아에 맞춰 1인당 4500만 원(기본급 500%+현금 1800만 원)을 요구한다. 영업이익은 2021년 2조4480억 원에서 매년 줄어 지난해엔 3140억 원으로 전년보다 60% 급감했다. 이런 판에 퇴직자에게 신차 20% 할인 등도 요구한다. 현대제철 노조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조 소속이다. 민노총의 강경 투쟁은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지만, 세계 최강국인 미국과 중국으로부터 회사가 협공당하는 상황에서 이런 요구를 하는 것은 너무 무분별하다.
여파도 걱정이다. 현대제철 냉연강판 생산에서 당진제철소는 70%를 맡는 핵심 사업장이다. 냉연 생산이 중단되면 이를 납품받는 현대차 등 자동차·가전·전자제품도 줄줄이 타격을 받게 된다. 그러지 않아도 정치권의 각종 규제 입법과 전투적 노조에 못 이겨 제조업체들이 줄줄이 해외로 떠난다. 회사가 망하면 일자리도 없어진다. 4류 정치와 강성 노조의 악성 결합이 공멸을 재촉하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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