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전날인 1월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백동현 기자
설 연휴 전날인 1월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백동현 기자


인천국제공항에 3만9000㎡ 규모의 야생동물 검역 시행장이 들어선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27일 인천공항 내 야생동물 검역 시행장 부지에서 착공식을 한다고 밝혔다.

작년 5월 외국에서 들어오는 도마뱀과 거북 등 파충류에서 유래하는 질병을 막기 위한 야생동물 검역제가 시행되면서 야생동물 검역 시행장이 필요하게 됐다.

국내로 들어오는 파충류 98%가 인천공항을 거치기에 인천공항에 시행장이 마련된다.

이번 검역 시행장 건설에는 265억 원이 투입된다. 3만9482㎡ 대지에 야생동물 계류 검역시설 5개 동과 차량·인력 소독시설, 동물 폐사체 보관창고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검역 시행장은 올해 12월 완공될 전망이다.

신동인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은 "야생동물 검역 시행장 건설로 야생동물에 대한 체계적인 검역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우 기자
박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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