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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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구는 해빙기를 맞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내 공사장, 옹벽·석축, 흙막이, 사면 등 취약 시설물에 대해 해빙기 대비 시설물 안전 점검을 내달 25일까지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은평구는 해빙기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공사장, 제3종 시설물, 급경사지, 도로시설물, 산사태취약지역 등 총 345곳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벌인다. 해빙기는 겨울철 지표면 사이 수분이 얼면서 토양이 부풀어 오르는 배부름 현상이 발생한다. 계절 변화로 기온이 오르면서 땅속 수분이 녹아 지반이 약해져 시설물 붕괴, 전도, 낙석 등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시기로, 취약 시설물에 대한 선제적이고 철저한 안전 점검이 중요하다.

시설물 관리부서는 자체 점검반을 구성해 현장 점검을 하고 위험성이 있는 시설물은 관계기관, 기술사, 건축사 등 민간 전문가와 함께 합동점검을 진행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구조물의 균열·침하·포트홀 발생 여부 △비탈면 유실 낙석방지망 훼손 여부 △건축물 주변 배수시설 상태 △석축·옹벽 등 균열 및 변형 발생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가벼운 위험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중대한 결함, 전도 우려 등 위험 요인 발견 시에는 사용금지, 철거, 보수·보강 등 긴급조치와 신속한 후속 조치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을 철저히 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구는 해빙기를 맞아 결빙됐던 지반 약화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고자 한다"며 "취약 시설물에 대한 선제적인 점검과 신속한 안전조치를 통해 안전한 은평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이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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