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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규회의 뒤집어보는 상식

지구상의 언어는 나라와 민족마다 다양하다. 실제 전 세계적으로 쓰이는 언어는 수천 개에 달한다고 한다.

한 나라에서조차도 하나의 언어만 쓰는 것이 아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사람들은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쓸 뿐 일상에서는 수십 가지의 또 다른 언어를 사용한다. 약 600개의 섬으로 이뤄진 남태평양의 파푸아뉴기니에서는 섬마다 고유한 언어가 존재한다. 인도에는 약 1600가지의 언어가 있는데, 이 중 100만 명 이상이 사용하는 언어만 무려 30여 가지에 달한다. 힌디어는 6억 명쯤 사용하고 있다. 힌디어는 인도의 23개 공식 언어 중 하나다.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공용어(公用語)는 누가 뭐래도 자타가 공인하는 영어다. 영어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가장 넓은 지역에서 사용되는 언어라는 것을 부인하기 힘들다. 영어로 소통이 가능한 사람은 전 세계적으로 15억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영어는 과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쓰는 나라말(모국어)일까? 그렇지는 않다. 상용 인구가 가장 많은 언어는 중국어다. 중국어는 화자(話者)의 수에 있어 단일어로는 1등이다. 중국어는 중화권(중국·대만·홍콩 등) 지역 사람들과 각국 화교들을 포함해 약 16억 명이 모국어로 쓰고 있다.

유엔 공식 언어로는 영어(English), 프랑스어(French), 스페인어(Spanish), 중국어(Chinese), 러시아어(Russian), 아랍어(Arabic) 등 6개 언어가 있다. 여기에 힌디어, 일본어, 독일어, 포르투갈어를 더하면 세계 상용 10대 언어가 된다.

우리말 한국어는 남한과 북한, 해외 등을 합쳐 약 8000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 세계 15위권 안에 든다.

도서관닷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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