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회장은 "우리 건설산업은 6.25 전쟁 이후 흙더미 속에서 국가 경제발전의 초석을 마련하였고 험난한 역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겠다는 일념으로 국가 경제에 이바지해온 경제 산업 역군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며 "건설업계에 당면한 현실이 어렵지만 이를 극복하고 모든 건설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대동단결하여 위기를 벗어나자"라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는 대외적으로 중동 불안, 러·우 전쟁 장기화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가중으로 글로벌 경기가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국내적으로도 3중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원자재 수급 불안, 공사비 상승 등으로 지난 1년간 건설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았다. 그럼에도 한 회장은 국회, 정부, 언론계, 지자체 등 주요 인사들을 두루 만나 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취임 이후 건설업계의 현안을 10개 중점사업으로 나누어 16개 시·도회장이 직접 참여하는 ‘대한건설협회 중점사업 추진위원회’를 발족(2024년5월7일)하여 건설업계의 애로 및 고충을 청취하고 제도개선에 앞장섰다.
중소형 공사 수익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건설산업 활력 제고 방안’(2024년12월23일)에서 일반관리비율 최대 2% 포인트 상향, 공사비 단가심사기준 강화를 통한 낙찰률 상향 등으로 공공공사 수익성 기반을 마련하였다. ‘건설경기 회복 지원 방안’(2024년3월28일)과 ‘건설산업 활력 제고 방안’(2024년12월23일)에서 기술형입찰 공사 등의 수익성 확보 방안 및 기타 기업부담 완화 방안도 마련되었다. 최근 급등한 공사비로 인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투자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총사업비 조정의 근거를 마련했다. 장기계속공사의 공기 연장에 따른 추가비용 보전, 순공사비 확보 대상공사 확대 등 적정공사비 확보 방안을 국회에 건의하여, 관련 개정안 발의를 이끌어 냈다.
하지만 건설산업과 건설업계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한승구 회장은 건설업계의 수장으로서 취임 1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사업을 제시하였다. 건설기업 금융 유동성 해소를 위해 자금 공급 지원확대를 통한 PF 사업 정상화,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및 신도시 개발을 통한 주택공급시장 활성화 등이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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