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커져 투자 -14.2%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신청


올해 첫 달 생산·소비·투자 지표가 일제히 하락하며 ‘트리플 감소’를 나타냈다. 경제 활동의 큰 3가지 축이 동반 하락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두 달 만이며 감소 폭은 2020년 2월 코로나19 사태 후 4년 11개월 만에 가장 컸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1.2(2020년=100)로 전달과 견줘 2.7% 줄었다. 2020년 2월(-2.9%) 이후 최대 낙폭이다. 광공업생산은 2.3% 감소했고 이 중 제조업은 2.4% 줄었다. 소매판매가 0.6% 줄어드는 등 내수부진도 이어졌다. 설비투자도 전달보다 14.2% 빠졌다.

한편 이날 오전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홈플러스는 “최근 신용등급이 낮아져 자금 관련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단기자금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이날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하게 됐다”며 “이번 회생절차 신청은 사전예방적 차원”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와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 모든 채널 영업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박수진·최준영 기자

관련기사

박수진
최준영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