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41척·여객기 4편 결항
차량 고립 등 사고 131건 접수
정철순 기자, 수원=박성훈 기자
4일 울산과 충북 전역, 경북 19곳, 강원 15곳, 경기 11곳, 경남 3곳, 충남·대구·전북 각 1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여객선·항공기 결항과 농가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울산 지역에 이날 오전 3시 10분부터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울산은 좀처럼 눈이 잘 내리지 않는 곳으로, 3월에 대설주의보 발표는 이례적이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 지역은 이날 밤 눈이 그치겠으나 강원 산지와 동해안 지역은 5일까지 눈이 내리겠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설 대처 상황 보고에 따르면 백령∼인천, 녹동∼제주, 울릉∼포항 등 30개 항로에서 여객선 41척이 운항을 중단했다. 항공기는 김포공항 3편과 여수공항 1편 등 모두 4편이 결항했다. 설악산과 오대산 등 국립공원 10곳의 207개 탐방로도 폐쇄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 해역에 걸쳐 풍랑 특보가, 동·남해안 지역에는 강풍 특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전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곳곳에서 차량이 멈췄고, 눈으로 인한 사고도 잇따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차량고립 구조 4건과 교통사고 구급 11건 등 131건의 사고가 접수됐다. 쌓인 눈으로 인해 경북과 강원에서 비닐하우스 7건, 축사 1건, 인삼재배시설 3건 등 시설물 붕괴 사건도 총 11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수도권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8㎝ 정도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으며, 서울·인천 1~5㎝, 충청·호남·경북 내륙 3~8㎝ 정도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원 일부 산지는 5일까지 최대 40㎝의 눈이 내릴 수 있다. 5일 강원·경상 지역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리고 그 밖의 지역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강원 산지·강원 동해안 10∼40㎜, 호남·경상 5∼30㎜, 수도권·충청 5∼10㎜ 정도다.
차량 고립 등 사고 131건 접수
정철순 기자, 수원=박성훈 기자
4일 울산과 충북 전역, 경북 19곳, 강원 15곳, 경기 11곳, 경남 3곳, 충남·대구·전북 각 1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여객선·항공기 결항과 농가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울산 지역에 이날 오전 3시 10분부터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울산은 좀처럼 눈이 잘 내리지 않는 곳으로, 3월에 대설주의보 발표는 이례적이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 지역은 이날 밤 눈이 그치겠으나 강원 산지와 동해안 지역은 5일까지 눈이 내리겠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대설 대처 상황 보고에 따르면 백령∼인천, 녹동∼제주, 울릉∼포항 등 30개 항로에서 여객선 41척이 운항을 중단했다. 항공기는 김포공항 3편과 여수공항 1편 등 모두 4편이 결항했다. 설악산과 오대산 등 국립공원 10곳의 207개 탐방로도 폐쇄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 해역에 걸쳐 풍랑 특보가, 동·남해안 지역에는 강풍 특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전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곳곳에서 차량이 멈췄고, 눈으로 인한 사고도 잇따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차량고립 구조 4건과 교통사고 구급 11건 등 131건의 사고가 접수됐다. 쌓인 눈으로 인해 경북과 강원에서 비닐하우스 7건, 축사 1건, 인삼재배시설 3건 등 시설물 붕괴 사건도 총 11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수도권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8㎝ 정도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으며, 서울·인천 1~5㎝, 충청·호남·경북 내륙 3~8㎝ 정도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원 일부 산지는 5일까지 최대 40㎝의 눈이 내릴 수 있다. 5일 강원·경상 지역에는 눈 또는 비가 내리고 그 밖의 지역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강원 산지·강원 동해안 10∼40㎜, 호남·경상 5∼30㎜, 수도권·충청 5∼10㎜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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