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희(가운데) 서울 관악구청장이 청년 전용 공간 ‘신림동 쓰리룸’의 ‘신림공방’에서 진행된 실습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관악구청 제공
박준희(가운데) 서울 관악구청장이 청년 전용 공간 ‘신림동 쓰리룸’의 ‘신림공방’에서 진행된 실습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관악구청 제공


■ 서울인사이드

서울 관악구가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생애주기 맞춤형 복지 인프라 구축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6일 관악구에 따르면, 재선인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민선 7기 때부터 “복지 인프라는 사회적 약자 지원 시설을 넘어, 모든 주민이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게 지원하는 포괄적 복지의 핵심”이란 소신으로 복지 시설 확대에 힘을 쏟아 왔다.

정부에서 청년친화도시로 공식 지정된 관악구는 청년 복지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특히 청년 전용 공간인 ‘신림동 쓰리룸’은 이달 중 대학동 청년안심주택으로 옮겨 청년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신림동 쓰리룸은 원룸, 고시촌 등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청년들에게 거실, 서재, 작업실 등 대안공간을 제공한다. 관악구에는 청년 활동가들이 직접 운영하는 청년 전용 거점 공간인 ‘관악청년청’도 있다. 운영위원장은 ‘명예 청년청장’이 돼 청년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관악구는 고령자를 위한 복지 인프라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봉천권역에 들어설 ‘관악문화복지타운’은 △사회복지관 △체육시설 △생활문화센터 등 다목적 기능을 갖추고 여가복지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신림권역에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구립 노인종합복지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신사동에 있는 ‘관악가족행복센터’는 영유아 보육과 여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는 시설이다. 미취학 아동을 위한 거점형 영유아 놀이공간인 ‘아이랑’은 6곳이 조성돼 있는데, 지점마다 특색을 갖도록 했다. 부모들은 아이랑에 모여 공동 육아를 하며 정보를 공유한다.

박 구청장은 “모든 구민이 행복해야 관악구가 성장할 수 있고, 인프라는 주민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구민을 위한 ‘세대별 맞춤형 복지 인프라’를 지속해서 구축해 행복한 삶의 토대를 견고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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