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로 독주해온 이재명 대표가 느닷없이 ‘당내 일부와 검찰의 내통’ 주장을 내놨다. 맹비난이라고 할 정도로 표현도 거칠다. 최근 비명계 중진들과 잇달아 만나는 등의 통합 행보와 정반대여서, 이 대표의 이중성은 물론 의중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는 5일 친야 성향 유튜브 방송에서 2023년 9월 21일 가결된 자신에 대한 체포 동의안을 두고 “당내 일부와 검찰이 짜고 한 짓”이라고 말했다. “증거는 없고 추측”이라면서도 “당내 유력한 분이 사법 처리될 테니 당 대표를 그만두라며 시한을 줬는데 영장청구 시점과 맞아떨어지더라”고 했다. ‘비명계-검찰 내통’을 사실상 단정한 것이다. 이 대표는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해 놓고 “부결시켜달라”고 말을 바꾼 데 대해서도 “부결을 요청해야 누가 가결 동의자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체포 동의안에 찬성한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폭력적 집단과 암거래하는 집단”이라며 “당과 국민이 책임을 물을 거라고 봤다”고 했다. 지난해 4·10총선 당시 ‘비명횡사’ 공천을 합리화한 셈이다. 이 대표는 최근 김부겸 전 총리 등 비명계 인사들과 만나 화합·통합 메시지를 발신해왔다. 당내에서는 “표리부동한 본성과 이중성에 충격”(김두관) “인격 모독이자 명예훼손”(비명계 모임인 초일회)이라는 반발이 나온다. 이 대표의 말 바꾸기는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선거법 위반 사건 2심 선고를 앞두고 당내 분란 가능성에 선제 대응하는 의미도 있어 보인다.
이 대표는 5일 친야 성향 유튜브 방송에서 2023년 9월 21일 가결된 자신에 대한 체포 동의안을 두고 “당내 일부와 검찰이 짜고 한 짓”이라고 말했다. “증거는 없고 추측”이라면서도 “당내 유력한 분이 사법 처리될 테니 당 대표를 그만두라며 시한을 줬는데 영장청구 시점과 맞아떨어지더라”고 했다. ‘비명계-검찰 내통’을 사실상 단정한 것이다. 이 대표는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해 놓고 “부결시켜달라”고 말을 바꾼 데 대해서도 “부결을 요청해야 누가 가결 동의자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체포 동의안에 찬성한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폭력적 집단과 암거래하는 집단”이라며 “당과 국민이 책임을 물을 거라고 봤다”고 했다. 지난해 4·10총선 당시 ‘비명횡사’ 공천을 합리화한 셈이다. 이 대표는 최근 김부겸 전 총리 등 비명계 인사들과 만나 화합·통합 메시지를 발신해왔다. 당내에서는 “표리부동한 본성과 이중성에 충격”(김두관) “인격 모독이자 명예훼손”(비명계 모임인 초일회)이라는 반발이 나온다. 이 대표의 말 바꾸기는 새삼스럽지도 않지만, 선거법 위반 사건 2심 선고를 앞두고 당내 분란 가능성에 선제 대응하는 의미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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