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건축설계그룹 SMDP와 협력

현대건설이 미국의 건축설계 그룹인 SMDP와 손잡고 개포주공6·7단지에 출사표를 던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SMDP의 스콧 사버 대표가 현대건설 임직원들과 함께 개포주공6·7단지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개포주공6·7단지 재건축사업은 강남구 개포동 185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35층, 2698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포함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공사비는 1조5319억 원이다.

현대건설은 SMDP와 함께 차별화된 설계를 앞세워 개포주공6·7단지를 강남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주거단지로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조합 집행부를 만난 사버 대표는 “개포는 지난 10년간 빠르게 변화하며 새로운 강남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디자인 혁신과 소재, 마감재 등의 차별화를 통해 특별한 가치를 지닌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강남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 잡은 ‘디에이치’ 브랜드를 개포주공6·7단지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사버 대표는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을 위해서는 입지, 외관, 커뮤니티 및 브랜딩 등 다양한 요소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며 “SMDP는 조합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와 기대하는 바를 설계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김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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