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석방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여권 내 유력한 대선 주자들이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담은 책을 통해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저서 ‘다시 성장이다-오세훈의 5대 동행, 미래가 되다’를 출간하는 김영사는 14일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오 시장은 △도전·성취와의 동행 △약자와의 동행 △미래세대와의 동행 △지방과의 동행 △국제 사회와의 동행을 5대 동행으로 제시했다.

오 시장은 약자와의 동행을 설명하며 “중산층 절반 가까이 스스로 하류층이라고 규정한다”며 자신의 ‘제1의 정책 목표’가 ‘디딤돌 소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래세대와의 동행을 설명하며 오 시장은 최근 여야가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국가 재정이나 미래세대의 부담에 대한 최소한의 고민도 엿보이지 않는다”며 “이는 미래세대 약탈”이라고 꼬집었다.

오 시장과 진중권 동양대 교수와의 대담도 담겼다. 오 시장은 “(반탄 집회에 나간다고) 저는 극우라는 표현에도 동의하지 않는다”며 “탄핵을 29회나 남발한 사람들에 대한 분노지, 거기에 무슨 극우가 있고 극좌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24일 공식 출간된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한 전 대표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가 출간 이후 2주 연속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홍보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달 중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담은 책 ‘꿈은 이루어진다’를 발간할 예정이다.

윤정선 기자
윤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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