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민원 발생에 대비한 합동 모의훈련이 진행되고 있다.중구청 제공
특이민원 발생에 대비한 합동 모의훈련이 진행되고 있다.중구청 제공


비상벨을 호출하고 경찰이 즉시 출동하는 등 시나리오에 맞춘 역할 수행


서울 중구는 지난 6일 오후 5시부터 20분간 구청 민원실에서 중부경찰서, 을지로파출소와 함께 특이민원 발생에 대비한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민원인이 폭언을 일삼고 소동을 피우는 등 민원 처리 과정에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에서는 경찰서와 연결된 비상벨을 호출한 후 경찰이 즉시 출동하는 시나리오가 적용됐다. 직원들은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경찰과 협력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절차를 익혔다.

훈련에 참여한 한 직원은 "특이민원 상황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훈련을 직접 참여해 보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며 "앞으로 실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연습했던 대로 차분하게 민원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직원들이 각자 맡은 임무를 숙지하고 특이민원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전 직원이 훈련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실전 대응 능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
김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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