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15일 인천 남동구 샤펠드 미앙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통합, 찢는 정치꾼, 잇는 유정복’ 출판 기념 저자와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정복 인천시장이 15일 인천 남동구 샤펠드 미앙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통합, 찢는 정치꾼, 잇는 유정복’ 출판 기념 저자와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인천, 16일 서울 강남역서 잇따라 출판기념회


유정복 인천시장이 15일 출판기념회를 열고 분권형 개헌 추진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행보에 대해 국민의힘 대선 주자로 나설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정치권에선 보고 있다.

유 시장은 이날 인천시청 앞 샤펠드미앙에서 새로 출간한 저서 ‘대한민국 대통합, 찢는 정치꾼, 잇는 유정복’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그의 책은 12·3 비상계엄에 대한 입장과 분권형 개헌의 필요성, ‘천원주택’ 등 인천시장으로서 추진한 저출생 극복 정책, 정치인으로서 걸어온 길 등을 담고 있다.

유 시장은 책 서문에 "대한민국은 지역, 계층, 세대 간 심각한 분열이 있고 정치 이념에 따른 분열도 심각한데, 정치권의 잘못이 크다"며 "찢겨진 대한민국을 대통합시킬 리더가 요구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 대통합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시대정신이라면 그 책임 또한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 시장은 최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4년 중임제와 양원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안을 공표한 바 있다.

인천 태생의 유 시장은 송림초, 선인중, 제물포고,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하고 관선 김포군수, 인천 서구청장, 민선 김포시장을 거쳐 김포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아울러 농림수산식품부와 안전행정부 등 2개 부처 장관에 이어 민선 6기(2014∼2018년) 인천시장을 지냈고 2022년 민선 8기 시장에 취임했다.

유 시장 출판기념회는 인천에 이어 오는 1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갤러리카페 G아르체에서 열린다.

장재선 전임기자
장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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