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터리업체 CATL, 지난해 순익 50%인 5.1조 배당
지난해 매출 72.6조 달해…70%가 중국내 매출
세계 최대 배터리업체인 중국의 CATL이 순이익의 50%인 5조 원가량을 배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6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CATL은 지난 14일 발표한 실적에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9.7% 감소한 3620억1000만 위안(약 72조6000억 원), 순이익은 15.0% 늘어난 507억4000만 위안(약 10조2000억 원)이었다고 밝혔다.
CATL은 지난해 순이익의 50%인 253억7000만 위안(약 5조1000억 원)을 현금 배당과 특별 현금 배당 형태로 지급할 계획이며, 올해 1월 24일에 이미 54억 위안(약 1조 원)을 특별 현금 배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CATL의 중국 내 매출은 2516억8000만 위안(약 50조5000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70%에 달했다. 해외 매출은 2023년보다 소폭 줄어든 1103억4000만 위안(약 22조1000억 원)으로 30%를 차지했다.
CATL은 중국에서 스마트 드라이빙 주도하에 신에너지차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2030년이면 연간 신차 판매량 중 신에너지차 비율이 80∼90%로 높아질 것이라며 배터리 분야 성장 전망을 낙관했다. 아울러, 중국 당국이 신에너지 전력 정책을 조정했고 유럽과 미국의 에너지 저장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라 데이터센터가 증가했다는 점 등을 들어 올해 배터리 수요 증가율이 25∼30%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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