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올해 시범경기 4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날렸다.
배지환은 16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 경기에 9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을 남겼다. 12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나흘 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한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458에서 0.481(27타수 13안타)로 올랐다.
2회 말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배지환은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기습번트로 안타를 만들었다. 기록원은 ‘투수 앞 안타에 이은 송구 실책’으로 표시했다. 배지환은 연속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오닐 크루스의 3루수 앞 땅볼 때 홈을 밟았다.
이후 6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2루타를 때렸다. 배지환은 다음 타자들의 볼넷 2개로 3루에 진루한 뒤 아브라한 구티에레스의 2루수 옆 내야 안타 때 득점했다. 배지환은 7회에 교체됐고, 피츠버그는 볼티모어를 15-5로 제압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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